아말피 코스트 기행 2. 포지타노 영원히 그리워 할 이름, 포지타노다시 소렌토를 출발해 잠시 왔던 길을 되집어 레몬 트리로 뒤덮인 라타리 산맥(Lattari Mountains) 사이 길을 지나면 아말피 코스트에 진입하게 된다. 이탈리아 캄파니아주의 눈부신 햇살, 바다의 푸른빛과 그 표면의 반사광, 깍아지는 절벽에 살짝 얹힌 아슬아슬한 자동차 도로와 만나게 된다. 이 해안도로의 아름다움은 기암절벽을 구비구비 지나 자동차가 급격히 커브를 돌때마다 무심결 터져 나오는 우리들의 탄성(혹은 비명)으로 완성된다. 도로는 두 대, 때론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지만 눈은 자꾸 아름다운 경치를 향하게 되는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포지타노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서너번 승용차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