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Project 5/6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나를 가장 고민하게 한것은 바로 카메라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Dslr인 니콘 D100을 챙겨갈겄인가? 아니면 새롭게 카메라를 하나 장만할 것인가?
아니면 아이들을 인솔해서 다녀야 하니까 카메라를 가져가지말고
아이폰으로만 사진을 찍을 것인가...
계속 고민하다가 잠시 내 눈을 사로잡았던
역시 남자들을 잘아는 소니...
남자들은 평생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존재라고 했던가?
달라지는건 장난감의 가격뿐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높은 가격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게됨.
ㅜㅜ(여행비도 부족해서 단돈 20만원 환전해감)
아이폰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쓰린 마음을 달래느라 참 힘들었다.
파리에서
오후 자유시간 후 La Defense에서 아이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아이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쳐 신개선문에 면해있는 엄청난 규모의 쇼핑몰을 헤매기 시작했다.
거기서 발견한 이 아이템
대충 아래와 같이 생겼다.
분해샷
합체
렌즈닦이 겸용 파우치도 포함
이름하여 아이폰 전용 렌즈
"olloclip 4 in 1"
총 4종류의 렌즈를 한꺼번에 장착한 이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1) Wide
2) Fish-eye
3) 10x Micro
4) 15x Micro
네 종류의 렌즈를 하나에 담아버렸다.
뭐 세심한 디테일 이런건 모르고
사진을 몇장 보도록 하자
기본 카메라
Wide Lens
Fish-eye Lens
참!!!
어찌 찍다보니 모든 사진을 Hipstametic 앱으로 찍어버렸다. 렌즈는 Loftus 필름은 DC 이른바 '음식용 세트'
그외에 렌즈들
10x Micro
15x Micro
솔직히 아이폰으로 접사 사진을 찍는다는게 좀 우습긴 하지만 그렇다는 이야기다.
암튼 이 렌즈로 나머지 유럽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사진을 감상해보자
거대한 신개선문도 한눈에 들어온다.
문제가 있다면 주변부 외곡현상이 좀 있다는 것.
4개의 렌즈라고 해도 Wide 렌즈를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이므로
Wide 렌즈 위주로 사진을 올리도록 한다.
아이폰 기본 렌즈
Wide 렌즈
위의 두 사진을 보면 좀 감이 오리라 생각된다
에펠탑 비교샷
또다른 에펠탑
몇개 없는 어안샷
'세비야 스페인 광장'
주변부 외곡현상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La Alhambra
La Alhambra
La Alhambra
바르셀로나 대성당
사진을 보면 대충 감이 오리라 생각된다.
총평
1. 장난감 치고 나쁘지 않다.
2. 장난감 치고 조금 비싸다.
3. 아이폰 카메라에 날개인건 인정
4. 사용하기가 좀 불편하다. 끼고 빼고 돌려 빼고
5. 나름 무게감도 있고 정성들여 만듬. 프라스틱 장난감은 아님
6. 어렵겠지만 어안보다 조금이라도 망원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7. 맨 윗 사진에 검은색은 아이팟용 젠더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잘 모르겠다.
8. 여행용으로 추천할만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