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과 통섭의 시대의 스마트한 상상
이 시대를 융합과 통섭의 시대라 부릅니다.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지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시대인 것입니다.
최근 사람들이 저마다 손에 들고있는 물건을 보면 이 말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은 기기 안에 전화기, 컴퓨터, MP3 플레이어, TV, FAX, 전자책, 네비게이션, 지갑, 지도, 스케줄러, 카메라 등등
전혀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되던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고 하나의 OS로 동작하고 운영됩니다.
일상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고 효과적으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물건을 '스마트폰'이라고 부릅니다. 할줄 아는 짓이 많고 신통방통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스마트폰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사역도 이렇게 스마트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몇해전 우리나라에서 이름있는 선교단체들의 연합 모임에서 평소 존경하던 대형교회 원로 목사님 한분을 뵌적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분들, 각 전문 선교단체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각 시기별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시절을 거치면서 시기별로 여러분들 각 단체들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지금 건강하게 성인으로 자란 모습을 바라보며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늘 지역교회에서 눈총을 받으며 사역하던 저에게 이 말씀은 아직까지 제 사역의 존재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Local Church와 Para Church의 긴장 관계는 늘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모두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함께한다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각 교회에 하나님께서 만드신 OS를 깔고 각기 다른 시대적 필요에 적합한 app이 설치되서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며 아름답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스마트한 상상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